일본 혼슈 북동부인 이와테현 오후나토(大船渡)시에서 대형 산불이 나 이틀째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교도통신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낮 발생한 산불로 이미 600만㎡ 이상이 불탔으며 주택 등 건물 최소 84채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경찰은 화재 현장과 가까운 도로에서 성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나토시 당국은 1천340가구, 3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피난 지시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과 자위대는 헬기를 동원해 소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불은 꺼지지 않고 있는데, 소방청은 인근 광역지자체에도 지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산불 장소 주변 지역을 지나는 철로를 보유한 산리쿠철도는 피해 지역 운행을 중단했고, 인근 학교는 휴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소화 활동에 전력을 다할 것과 피해자들의 생활 재건을 위해 힘쓸 것을 소방청에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 연락실을 설치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테현에서는 이달 19일부터 태평양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이미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산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나토시의 2월 평년 강수량은 41mm이지만, 올해는 비가 2.5mm밖에 내리지 않았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기상청은 이와테현 태평양 연안 지역에 앞으로도 며칠간 비가 오지 않아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22723320325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